▲ ytn 방송화면 캡처     © 홍은비


[뉴스브라이트=홍은비]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로 충격을 준 피의자 고유정(36)의 신상이 공개됐다.

5일 제주경찰청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`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` 고 씨에 대한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.

또한, 위원회는 "범죄수법이 잔인하고 결과가 중대해 신상공개를 결정하게 됐다"고 이야기했다.

한편, 고유정은 지난 25일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한 펜션에서 전남편을 살해하고, 손괴한 후 유기,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.

경찰은 고씨가 전 남편의 시신을 제주~완도 항로 해상과 육지 등 3곳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.

지난달 28일 제주를 빠져나가기 위해 이용한 완도행 여객선 내 쇄회로(CC)TV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고씨가 여객선에서 무언가 바다에 버리는 모습이 포착됐다.

CCTV에는 고씨가 오후 8시30분 출항하는 여객선에 탑승한 지 1시간만인 오후 9시 30분쯤 여행 가방에서 무언가 담긴 봉지를 꺼내 수차례에 걸쳐 바다에 버리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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